[김대호의 경제읽기] 4분기 서울 아파트 과반이 하락거래…연말 부동산 전망은?
고금리, 고물가 여파로 부동산 매매 심리가 얼어붙고 거래 절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4분기에 거래된 서울 아파트 2채 중 1채는 직전 거래가보다 가격을 낮춘 것으로 조사되며 금융위기 때보다 부동산 시장 상황이 더 좋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4분기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절반 이상이 이전보다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직전 거래가보다 5% 이상 하락한 거래 비율도 금융위기 때 수준을 상회했는데 최근 시장 상황, 어떻게 읽고 계십니까?
2017년 이후 매년 증가했던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1년 전 수준으로 돌아가며 침체가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락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경우 신규 분양과 기존 매매시장, 금융시장이 함께 침체하는 복합위기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 가능성은 어떤가요? 시장 분위기는 언제쯤 개선될 수 있을까요?
집값이 하락하며 실거래가보다 공시가격이 높은 '역전현상'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시가격 현실화율 계획을 손질하고 올해보다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어떤 추가방안이 나올 수 있을까요? 실효성은 어떻게 예상하세요?
이런 가운데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고지서 발송이 시작됐습니다. 대상자만 100만 명이 넘고 세수 규모도 4조 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최근 집값이 크게 떨어진 만큼 세금 부담과 조세저항이 어느 때보다 심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지만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면 수정할 수 있는 만큼 종부세 고지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도 중요할 텐데요. 고지서에서 어떤 부분을 체크해야 할까요?
지난 3분기 소득 하위 20% 가구는 소득의 절반 가까이 식비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년 전보다 지출 금액은 늘었지만, 실제 가계의 먹거리 소비는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하는데 고물가 여파일까요?
내년에는 전기 등 공공요금도 인상될 전망이라 필수 생계비 비중이 높은 서민층의 실질적인 형편은 더 나빠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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